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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탄핵, 위대한 국민이 승리했습니다

 

위대한 국민이 승리했습니다.

탄핵열차는 새로운 대한민국을 향해 달릴 것입니다.

 

“결코 부결은 없다”고 국민 여러분께 드렸던 약속을 지킬 수 있게 됐습니다. 2016년 12월 9일, 민주주의가 승리했습니다. 부패하고 무도한 세력이 국정을 장악했지만, 그들은 국민에 의해 무너졌습니다.
 
탄핵의 법률적 절차는 국회가 맡았지만, 오늘의 민주혁명을 이끌어 온 것은 국민입니다. 지난 6주간 무려 연인원 641만명이 거리로 쏟아져 나왔습니다. 지치지도 두려워하지도 않았던 촛불은 때로는 갈팡질팡하던 야당들을 일깨웠고, 힘을 합치게 했습니다. 이렇게 위대한 국민들이 국회의 탄핵을 이끌었습니다.
 
오늘 탄핵은 300명 국회의원들이 이룬 것이 아닙니다. 304명 세월호 희생자의 이름으로, 고 백남기 농민의 이름으로, 구의역 김군의 이름으로, 촛불시민의 이름으로, 박근혜 정권 아래 쓰러지고 희생된 수많은 이들의 이름으로 박근혜 대통령을 탄핵했습니다.
 
다른 답을 낼 수 없었습니다. 국민의 명령이 너무도 엄중함을 알기에, 가결을 확신했습니다. 당연히 국회의원 전원이 함께 하길 기대했지만, 여전히 국민 대신 박근혜 대통령을 선택한 새누리당 의원들도 있습니다. 그 책임, 분명히 지게 될 것입니다. 탄핵을 결행한 새누리당 의원들은 이제 선택해야 합니다. 부패와 기득권에서 벗어난 제대로된 보수정당을 만들라는 국민의 목소리에 부응하십시오. 저와 정의당 또한 부패한 친박정당이 아니라 그런 보수정당과 경쟁하고 싶습니다.
 
오늘 탄핵안 가결은 탄핵열차의 종착점이 아닙니다. 대한민국이라는 열차는 이제 박근혜 시대와는 전혀 다른 선로로 달려갈 것입니다. 새로운 대한민국에는 국정교과서도, 노동개악도, 재벌의 갑질도, 남북대결도 없을 것입니다. 87년 민주항쟁이 미처 성공시키지 못했던 사회-경제의 민주화를 이룰 것입니다. 경제의 주권자인 일하는 사람들이 존중받고, 사회를 위협하는 차별과 소외를 없애 갈 것입니다. 청년과 여성이 더 나은 삶을 꿈꿀 것입니다. 정의당은 대통령 탄핵의 길로 흐트러짐 없이 전진해 왔습니다. 이제 정의당은 보수기득권이 지배한 60년 대한민국을 넘어 새로운 대한민국으로 나아가는 데 헌신할 것입니다.
 
함께 해 주신 국민 여러분 감사합니다. 오늘 저녁과 국민과 함께 승리를 촛불을 들 것입니다. 대통령이 완전히 물러나는 날까지, 그리고 새로운 대한민국이 세워지는 날까지 언제나 함께 하겠습니다.
 
2016년 12월 9일
정의당 탄핵추진단장 이정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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